4K 촬영 일본 출장 2009 -2

촬영 첫째날이 밝았다.
호텔에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있었지만 맑을 것이라는 예보를 믿기로 했다.

첫 촬영지 니혼마루. 카메라를 셋팅하고 레일을 깔고 있다.

순조롭게 촬영 개시

비디오 엔지니어는 화면을 점검하고 있다.

철수를 하려는데 공원에 놀러 나온 서양 어린이들이 보였다. 선생님으로 보이는 분께 부탁을 드리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덕분에 예정에 없었던 촬영이 덤으로 가능했다.

한낮의 부감 촬영을 위해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 올랐다.

야경 촬영을 위해 이곳에 다시 와야 한다. 랜드마크 타워에서 바라본 야경은 이런 모습이라고...

오산바시로 이동하니 어제 입항했던 후지마루가 정박해있었다.

원래 시간이 허락하면 푸카리산바시에 가려 했으나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대신 오산바시에서 기다렸다가 노을 무렵의 풍경을 담기로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자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나는 삼각대가 없어 난간에 의지해 몇 컷 찍어보았다.
삼각대가 있었다면 훨씬 아름다운 야경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 다시 올라 야경을 담고 오늘 예정된 촬영을 종료했다.
촬영 도중 계속 내일의 날씨를 확인해보았는데 맑음 후 비 예보가 바뀌지 않았다.
결국 의논 후 내일 촬영은 모래로 미루기로 결정하였다.

날씨 때문에 하루를 건너뛴 목요일 아침, 하코네의 어린왕자 박물관을 찾았다.

어린왕자 박물관에서의 촬영이 예정보다 한시간 더 걸렸다. 마음이 급해진다.

다음 행선지인 오르골 뮤지엄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초단위로 바삐 움직이며 촬영을 진행했다.
로케이션 헌팅을 위해 왔을 때보다 코스모스가 더 예쁘게 활짝 피어있었다.

다음 예정지인 후지큐 하이랜드에 도착했는데,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카메라를 셋팅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두터운 구름은 좀처럼 햇살을 내어놓지 않는다.
일단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찍어두기로 하였다.
흐린 날씨 때문에 후지큐에서의 촬영은 예정보다 일찍 마쳤다.
실내촬영을 위해 다시 오르골 뮤지엄으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좀 남으니 주변에 좋은 풍광이 있으면 노을 풍경을 담기로 하였다.

카와쿠치 호수 주변에 갈대가 무성하고 풍광이 수려한 곳이 있었다. 잠시 차에서 내려 촬영 장비를 셋팅하고 몇 컷트 담았다.

실내 촬영을 위해 오르골 뮤지엄에 다시 왔다. 사진의 이 작품 가격이 얼마인지 비밀이라고 한다.
그냥 상상만 하시라고...

이런 소품들 하나가 1, 2억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한쪽 벽면 전체를 장식한 대형 오르골. 연주를 하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졌다.

디테일도 대단하다.

연주를 할 때 인형들 하나 하나가 까딱까딱 움직인다.

오르골 뮤지엄의 실내촬영을 끝으로 이번 촬영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밖에 나오니 이미 캄캄하다. 일본 스탭들이 촬영 장비를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촬영을 마친 후 이 지역의 향토음식인 호오또오를 배불리 먹고 돌아왔다.
 
후지큐 하이랜드에서의 촬영이 날씨 때문에 예정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감독은 그래도 쓸 수 있는 그림이 충분하다며 만족한 표정이다.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빡빡하게 돌아간 일정이었으나 무사히 마치게 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번 주말엔 아이들 데리고 캠핑이나 떠나야겠다.


- 2009/10/10 ~ 10/17, 일본 출장 -
by Bazooka | 2009/10/19 21:44 | 열 정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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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상현아빠 at 2009/10/19 23:42
하코네에 3번 정도 갔었는데 어린왕자 박물관에는 가보지 못했었네요...다음에 하코네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둘러봐야 겠습니다^^
날씨가 안 좋으셔서 쉰날 캠핑 장비 사러 가셨었군요^^;; 그래도 이번에 일 잘 마무리하고 온 것 같습니다^^ 담에 뵐때 이번 출장 전리품 한번 구경해봐야 겠습니다...
더치와 똘마니들......ㅎㅎㅎ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12:00
제 사진으로 보신게 거의 다입니다. 내부는 정말 볼 거 없어요. 특별히 생떽쥐베리에 관심이 지대하지 않은 이상...
본의 아니게 이틀이나 짬이 나서 결국 오차노미즈 엘브레스까지 갔다왔다능... ^^;;;
Commented by 드리몽 at 2009/10/20 10:12
일본이 아닌거 같어...캠장에서 보자구...ㅋㅋㅋ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12:00
여기저기에 이런거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사람들도 많이 보러 오고... ㅋ
Commented by 니나노 at 2009/10/20 11:48
사진 정말 좋습니다. 꼭 가보고 싶군요^^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12:01
닐리리아님과 함께 가보세요~ ^^;;;
Commented by 루갈로 at 2009/10/20 13:06
볼 것은 많고.. 인생은 짧고..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14:17
그렇죠. 좁게는 우리나라만 해도 가볼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윤수아범 at 2009/10/20 13:53
캠핑매니아분들이 일본과 연관이 깊군요.
사진(사진기)도 그렇고요.

덕분에 좋은구경 잘했고요.
마니마니 가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14:19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수 지수 데리고 나중에 함 다녀오세요.
저희도 작년이었나... 애덜 델꾸 갔더니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
Commented by 중고 at 2009/10/20 15:54
그래 캠장에서 보자구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16:22
주말이 기다려집니다...ㅋ
Commented by 예지아빠 at 2009/10/20 17:59
어떻게 소식도 없이 왔다 가셨습니까 ^ ^
좋은 곳도 일때문에 오신거면 좀 피곤하실지도....
항상 건승하시길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0 23:22
전화라도 드릴 걸 그랬습니다... ㅠ.ㅜ
잘 지내고 계시죠? 예지가 부쩍 컸겠군요. 예지아빠님도 항상 건승하세요...
Commented by 융프라우 at 2009/10/21 06:16
저는 외국 물건만 팔았지 외국갈 기회는 없네요....ㅜㅜ...일본을 자주 가시나봐여...^^...상현아빠님 글을 보니 드디어 더치를 장만하신 건가여???....저는 다른분들 사용하시는거좀 배우고 살려구요...잘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1 12:45
외국 물건을 파시나보군요... ^^ 일본은 종종 가게 되는 편입니다.
이번에 소소한 것들 몇가지 샀는데요, 길죽한 마이크로 더치 하나 집어왔습니다.
얼마나 쓰게 될지는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
Commented by 거머리 at 2009/10/21 11:36
노을과 야경이 훨 좋으네요...
진짜 남자분들끼리 함 가는거 추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는데요.... ^0^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0/21 12:47
남자들끼리 저런데 돌아댕기면 별로 안 즐겁지 말입니다... ㅡ,.-^
Commented by 초로기 at 2009/11/04 18:20
요코하마 퀸스스퀘어(?) 이군요. 필카로 야경을 찍었는데, 흑백필름을 넣어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 ^
Commented by Bazooka at 2009/11/05 00:53
멋진 작품 남기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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